▲ 카잔 아레나


[스포티비뉴스=카잔(러시아), 한준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이 26일 독일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이 열리는 러시아 카잔에 도착했다.

현지 시간으로 26일 오전 10시 전세기를 타고 2시간 가량 이동해 카잔을 짐을 푼 대표 팀은 이날 오후 5시 신태용 감독과 손흥민이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다. 30분 뒤 한 시간 가량 공식 훈련을 한다. 15분 만 공개한다.

독일과 경기가 열리는 카잔은 대표 팀의 베이스캠프가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보다 남쪽에 있다. 대표 팀이 도착한 26일 오후 기온은 최고 31도까지 올랐다. 습도도 55%로 높았다.

다행이 경기가 열리는 27일 오후에는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26일 천둥과 강우가 내린 이후 풀린다. 독일전이 열리는 오후 5시께 기온은 27도로 예상된다.

카잔아레나에서 지금까지 조별리그 3경기가 열렸다. 공교롭게도 아시아 팀의 경기가 많았다. B조의 이란과 스페인의 경기가 열렸고, 스페인이 1-0으로 이겼다. C조의 호주와 프랑스 경기도 카잔아레나에서 열렸다. 프랑스가 2-1로 이겼다. 가장 최근 열린 경기는 콜롬비아가 폴란드를 3-0으로 꺾은 H조 2차전이다.

3경기 중 2경기가 아시아 팀 경기였고, 모두 아시아 팀이 졌다. 이번 대회에서 이란은 1승 1무 1패로 선전했으나 카잔에서의 패배를 극복 못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호주는 카잔에서 패한 뒤 사마라에서 덴마크와 1-1로 비겼다.

한국은 카잔아레나의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를 장식한다. 독일전에서 카잔이 더 이상 아시아 팀의 무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은 현재까지 아시아 5개국 중 유일하게 승점을 얻지 못했다. A조의 사우디아라비아는 1승 2패로 탈락했고, H조의 일본은 1승 1무로 자력 16강 진출이 가능한 가운데 3차전을 남겨두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