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왼쪽부터).
▲ 손흥민의 응원을 받은 해리 케인이 월드컵 득점왕에 오를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같이 뛰는 해리 케인 응원에 나섰다.

손흥민과 케인은 현재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란히 출전 중이다. 두 선수는 각각 한국과 잉글랜드 대표 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손흥민은 24일 열린 멕시코전에서 이번 대회 한국의 유일한 득점을 뽑아냈다. 

케인은 튀니지전에 2골, 파나마전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5골을 기록 중이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이상 4골)를 제치며 이번 대회 득점 1위에 올라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손흥민이 토트넘 동료 케인을 향해 강력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케인은 월드컵 우승과 골든슈(월드컵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며 "월드컵은 케인의 진가를 보여줄 완벽한 무대다. 다른 스타 선수도 많지만 케인은 그 중에서도 특별하다. 특히 득점을 만들어내는 솜씨는 세계 최고"라며 치켜세웠다.

이어 "케인은 공격수로서 다양한 무기를 지녔다"며 "그가 조별 리그 1차전인 튀니지와 경기에서 2골을 넣었을 때 정말 좋았다. 다음 경기인 파나마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할 땐 케인보다 더 기뻐했다“고 웃었다.

한편 손흥민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27일 저녁 11시에 세계랭킹 1위 독일과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승패에 따라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반면 케인이 있는 잉글랜드는 2승으로 일찍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9일 벨기에와 조 1위를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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