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A 네이처 밸리 인터내셔널 결승에 진출한 캐롤라인 보즈니아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7, 덴마크, 세계 랭킹 2위)가 윔블던 전초전인 네이처 밸리 인터내셔널 결승에 진출했다.

보즈니아키는 29일(한국 시간)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네이처 밸리 인터내셔널 단식 준결승전에서 안젤리크 케르버(30, 독일, 세계 랭킹 11위)에게 세트스코어 2-1(2-6 7-6<4> 6-4)로 역전승했다.

지난 1월 호주 오픈에서 보즈니아키는 생애 첫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한 보즈니아키는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보즈니아키는 케르버와 상대 전적에서 7승 8패를 기록했다.

1세트를 내준 보즈니아키는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승부처인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 막판 끈질긴 수비로 뒷심을 발휘한 보즈니아키는 케르버를 제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보즈니아키는 준결승전에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9, 폴란드, 세계 랭킹 31위)를 2-1(6-3 1-6 6-3)로 잡은 아리나 자발렌카(20, 벨라루스, 세계 랭킹 45위)와 결승전을 치른다.

자빌렌카는 WTA 투어급 대회에서 2번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개인 통산 세 번째 결승에 진출한 그는 보즈니아키와 맞대결한다.

보즈니아키와 자빌렌카는 이번 경기에서 처음 만난다.

한편 SPOTV ON2와 SPOTV NOW, SPOTV+는 30일 저녁 8시 20분부터 네이처 밸리 인터내셔널 결승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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