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민스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티샷을 치고 있는 유소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유소연(28, 메디힐)과 박성현(25, KEB금융그룹)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유소연은 30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 낸 유소연은 동타를 기록한 박성현,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날 유소연은 자신의 만 28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경기를 마친 유소연은 LPGA 투어 관계자와 동료들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들었다.

유소연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박인비(30, KB금융그룹)를 제치고 세게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유소연이 우승하고 세계 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3위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 유소연이 세계 1위를 탈환한다.

3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유소연은 5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6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한 그는 후반 10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잃었다. 그러나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17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은 그는 3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박성현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선두 자리는 지켰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은 5언더파 139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1, 한국 이름 고보경)는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재미교포 애니 박과 공동 6위에 올랐다.

한편 박인비는 이날 4타를 잃으며 5오버파 149타로 컷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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