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재미교포 존 허(28, 한국 이름 허찬수)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 2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존 허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TPC 포토맥 아베넬 팜(파70·710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았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4타를 적어 낸 존 허는 케빈 스트릴먼(미국) 마크 레시먼(호주) C.T 판(대만)과 공동 7위에 자리했다. 9언더파 131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라이언 아머 보 호슬러 브라이언 게이(이상 미국)와 타수 차는 3타다.

존 허는 1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쳤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절정의 샷감을 과시하며 단숨에 공동 7위로 뛰어 올랐다.

올 시즌 페덱스 랭킹 96위를 달리고 있는 존 허는 PGA 투어에서 한 번 톱10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선전한 그는 10위권 진입은 물론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2라운드를 마친 존 허는 "2라운드에서는 파를 지키자는 마음으로 경기했다. 이 점이 어제와 달랐다. 1라운드에서도 샷은 좋았지만 파를 지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라운드를 끝냈다. 이런 점이 어제와 달랐다. 몇몇 홀에서 실수했지만 파로 잘 막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에서 선전한 이유에 대해 존 허는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노력의 덕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날씨 덕도 보고 있다. 남은 라운드도 2라운드와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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