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프로 골프(KPGA) KPGA 선수권대회에서 경쟁 중인 선수들이 국내 유일의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CJ컵) 출전권을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는 지난 28일부터 경남 양원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6950야드)에서 개막했다. 30일 3라운드가 펼쳐지고 있는 이 대회는 K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골퍼들이 대거 출전했다.

이 대회 경쟁이 치열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오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펼쳐지는 PGA 투어 CJ컵 출전권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는 CJ컵에 출전권이 주어진다.

CJ컵은 총 79명이 출전한다. 페덱스컵 상위 60명을 제외한 선수들이 출전하려면 KPGA 선수권대회와 2018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야 한다. 또 아시안 투어 상금 순위 1위와 한국 선수 가운데 상금 순위 1위에 오르며 출전권을 거머쥔다.

세계 골프 랭킹(OWGR) 기준 한국 선수 상위 3명도 초청장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CJ컵에서 초청 선수 8명을 초청한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오는 9월 열리는 '허정구배 제65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다.

지난달 열린 제네시스 컵에서 우승한 이태희는 CJ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번 KPGA 선수권대회는 2라운드까지 문도엽(27)이 중간 합계 12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최고웅(31)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남은 3, 4라운드에서 최종 1위에 오른 선수는 CJ컵 무대에 선다.

CJ컵은 한국 골퍼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큰 무대다. 그동안 KPGA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은 국내 유일의 PGA 투어인 CJ컵 출전을 위해 이번 KPGA 선수권대회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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