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 3라운드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우즈는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TPC 포토맥 아베넬 팜(파70·710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7언더파 203타를 적어 낸 우즈는 선두와 6타 차인 공동 10위에 올랐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 퍼터를 바꾸고 출전했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우즈는 3라운드에서 선전하며 톱10에 진입했다.

우즈는 2009년과 2012년 두 차례 정상에 등극했다. 선두와 6타 차인 상황에서 우즈는 2일 상위권 도약은 물론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우즈는 4번 홀(파4)부터 7번 홀(파4)까지 4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8번 홀(파4)에서는 보기, 9번 홀(파3)에서는 버디를 낚은 그는 전반 홀에서 3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 홀에서 우즈는 주춤했다. 13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2타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는 13언더파 197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강성훈(31, CJ대한통운)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10위 그룹(7언더파 203타)과 한 타 차인 강성훈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10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안병훈(27, CJ대한통운)은 중간 합계 4언더파 206로 공동 2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