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새로운 퍼터로 퍼팅하는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 3라운드에서 10위권에 진입했다.

우즈는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TPC 포토맥 아베넬 팜(파70·710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7언더파 203타를 적어 낸 우즈는 선두와 6타 차인 공동 10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우즈는 3라운드에서 선전했다.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공동 선두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이상 13언더파 197타)와 타수 차는 6타다.

우즈는 2009년과 2012년 두 차례 정상에 등극했다. 우즈는 오는 2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상위권 도약은 물론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친 우즈는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을 비롯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점수(3라운드)보다 더 잘쳤던 것 같았다. 그래서 실망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0언더파 미만이 좋은 점수라고 생각했는데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 퍼터를 바꾸고 출전했다. 새로운 퍼터에 대한 질문에 그는 "새 퍼터는 경기 내내 느낌이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그는 "기회를 얻기 위한 경기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