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 마지막 4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강성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강성훈(31, CJ대한통운)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선전하며 단독 3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TPC 포토맥 아베넬 팜(파70·710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았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적어 낸 강성훈은 단독 3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강성훈은 지난해 10월 열린 CIMB 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2011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한 그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CIMB 클래식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강성훈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3위로 대회를 마친 그는 2년 연속 톱5에 성공했다.

강성훈은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16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1번 홀(파4)과 2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강성훈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6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였다.

후반 13번 홀(파4)까지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간 그는 14번 홀(파4)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강성훈은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 우승은 이날 8언더파를 기록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차지했다. 그는 최종 합계 21언더파 197타를 기록하며 2위 라이언 아무어(미국, 13언더파 199타)를 무려 8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유럽 골프 투어(EPGA)에서 주로 활약했던 몰리나리는  PGA 투어에서 처음 우승했다.

▲ 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공동 4위에 오른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우즈는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퍼터를 교체한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선전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 3월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 이후 4개월 만에 5위권에 진입했다. 

안병훈(27, CJ대한통운)은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로 공동 4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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