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투어 국내 첫 정규 투어 대회인 CJ컵 출전을 확정지은 문도엽 ⓒ CJ그룹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문도엽(27)이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미국 프로 골프(PGA)투어 정규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CJ컵)에 출전한다.

문도엽은 1일 경남 양산시에 있는 에이원CC에서 막을 내린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우승 컵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문도엽은 총 78명의 CJ컵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5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태희(34)에 이어 두 번째로 CJ컵 출전을 확정 지었다.

문도엽은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 'PGA 투어에서 우승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PGA 투어 무대를 밟는다고 하니 뭐라 말로 표현을 못할 만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부담감 없이 매 순간 집중을 하다 보면 좋은 성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가능하다면 20위 안에 들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CJ컵은 한국 선수들이 반드시 출전하고 싶어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태희는 "지난 해 갤러리로 가서 CJ컵을 볼 만큼 꿈에 그리던 대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무대에 직접 출전한다니 정말 신나 뛰어 다니며 경기를 할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도엽은 "CJ컵은 반드시 참가하고 싶은 대회였다. 목표를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CJ그룹은 문도엽의 출전을 환영했다. CJ그룹 관계자는 "문도엽의 CJ컵 출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문도엽이 큰 무대를 경험하고 세계 무대 도전의 꿈을 가지는데 CJ컵이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문도엽의 출전을 환영했다.

CJ그룹 관계자는 "CJ컵이 이태희와 문도엽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큰 무대를 경험하고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꿈을 키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CJ컵은 저스틴 토마스(미국)의 우승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당시 이 대회에는 김시우, 김민휘, 안병훈, 송영한 등 총 17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했다.

한편, CJ컵은 오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간 제주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진행된다. 대회 관련된 자세한 정보 및 티켓 판매는 CJ컵 공식 홈페이지(www.thecjcup.com)와 CJ몰(www.CJmall.com/THECJCUP)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특히 오는 31일까지 티켓을 30% 할인 판매 진행 중이며 주말권과 전일권을 구매하는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한뿌리 흑삼정 로얄 블랙 골프 에디션' 사은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