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윔블던 2회전에서 탈락한 캐롤라인 보즈니아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2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7, 덴마크)가 윔블던 2회전에서 탈락했다.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7, 미국, 세계 랭킹 181위)는 가볍게 1회전을 통과했고 '황제' 로저 페더러(37, 스위스, 세계 랭킹 2위)는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보즈니아키는 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18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에카트리나 마카로바(30, 러시아, 세계 랭킹 35위)에게 세트스코어 2-1(4-6 6-1 5-7)로 졌다.

보즈니아키는 지난 1일 영국 이스트본에서 막을 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네이처 밸리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했다.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이번 윔블던에 도전했다.

하드코트에서 강세를 보였던 보즈니아키는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윔블던에서 보즈니아키의 최고 성적은 6번 4회전에 진출한 것이다.

잔디코트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던 보즈니아키는 올해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했지만 조기탈락했다. 호주오픈처럼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US오픈에서는 두 번 결승(2009, 2014)에 진출했다.

여자 복식 1위인 마카로바는 2회전에서 대어를 낚았다. 마카로바는 보즈니아키와 상대 전적에서 2승 7패를 기록했다.

마카로바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9, 폴란드, 세계 랭킹 30위)를 2-0(7-5 6-4)으로 잡은 루시 사파로바(31, 체코, 세계 랭킹 66위)와 3회전을 치른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2회전에서 빅토리아 토모바(23, 불가리아, 세계 랭킹 135위)를 2-0(6-1 6-4)으로 가볍게 눌렀다.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윔블던 정상에 올랐던 그는 윌리엄스는 출산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남자 단식에서는 페더러가 2회전에서 루카스 렉코(30, 슬로바키아, 세계 랭킹 73위)를 3-0(6-4 6-4 6-1)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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