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포스팅 피를 가장 많이 써낸 팀에게 단독 교섭권이 생겼다. 그러나 앞으로 포스팅을 신청하는 선수는 자신의 영입을 원하는 모든 팀과 협상할 수 있다. 포스팅 피에 대한 개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선수의 전체 보장 계약 금액이 2,500만달러 이하일 경우 MLB 구단은 선수의 전체 보장 계약 금액의 20%를 KBO 구단에 지급한다.
전체 보장 계약 금액이 2,500만1달러 이상, 5,000만달러 이하라면 최초 2,500만달러에 대한 20%에 2,500만달러를 초과한 금액의 17.5%를 더한 금액을 KBO 구단에 준다.
전체 보장 계약 금액이 5,000만1달러 이상일 경우에는 최초 2,500만달러에 대한 20%에 2,500만1달러부터 5,000만달러까지에 대한 17.5%, 그리고 5,000만달러를 초과한 금액의 15%를 더해 KBO 구단에 지급하면 된다.
미일 선수계약협정도 같은 방식으로 개정됐다. 미일 선수계약협정은 우리보다 한 시즌 먼저 개정됐다. 지난해 11월 양 리그 사무국의 협의와 선수노조의 동의를 거쳐 위 방식의 포스팅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의 이적과 맞물려 새 포스팅 시스템에 많은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