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좌완 투수 차우찬이 전반기를 7승(6패)으로 마쳤다.

차우찬은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8피안타(1홈런) 1탈삼진 4사사구 7실점을 기록했다. 차우찬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8승 도전에 실패했다.

차우찬은 1회 노수광을 중전 안타로 내보냈다. 노수광의 도루로 1사 2루가 된 뒤 최정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김동엽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이재원이 볼넷, 최항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만루에 몰린 뒤 김성현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2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차우찬은 3회 한동민을 우전 안타, 최정을 볼넷, 김동엽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다시 만루에 처했다. 이재원의 병살타 때 한동민이 득점했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폭투로 최정이 홈을 밟아 차우찬의 실점이 늘었다.

팀이 4회말 3득점하며 3-3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차우찬은 5회초 2사 후 김동엽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허용하면서 다시 리드를 내줬다. 6회에는 1사 후 김성현에게 좌전 안타, 나주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김강민에게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김강민의 도루로 2사 3루가 된 뒤 한동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차우찬은 결국 3-7로 뒤진 6회 2사 1루에서 신정락으로 교체됐다. 총 투구수는 114개로 많은 편이었다. 초반 구위는 나쁘지 않았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구위가 떨어지면서 대량 실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