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김민혁이 퓨처스 올스타 팬 사인회에 나섰다. ⓒ 울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김민경 기자] 김민혁(22, 두산 베어스)이 퓨처스 올스타 MVP에 도전장을 냈다. 

김민혁은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퓨처스 올스타 북부리그 지명타자로 뽑혔다. 김민혁은 전반기에 1군과 2군을 오가며 1루수 백업 요원으로 가능성을 점검 받았다. 1군에서는 19경기 타율 0.224 2홈런 10타점, 2군에서는 30경기 타율 0.314 6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김민혁은 "팀을 대표해 나왔으니까 무거운 마음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목표는 MVP"라고 자신 있게 출사표를 던졌다. 

KBO 퓨처스 올스타 MVP는 스타 등용문으로 불린다. 2007년 채태인(삼성), 2008년 전준우(롯데), 2009년 이명환(KIA), 2010년 김종호(삼성), 2011년 김남석(LG), 2013년 정진호(상무), 2015년 하주석(상무), 2016년 신성현(한화), 2017년 최민재(SK)가 영광을 누렸다. 

▲ 두산 베어스 김민혁 ⓒ 울산, 김민경 기자
김민혁은 이날 북부리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어머니와 아버진께서 경기를 보러 광주에서 오셨다. 홈런을 날리면 부모님을 향해 하트 보내는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밝혔다. 

전반기를 되돌아보며 보완할 점을 이야기했다. 김민혁은 "시즌 초반에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셔서 하고 싶은 야구를 마음껏 했다. 그런데 1군에서는 내 약점이 파악되면서 보완하고 연습해야 할 게 생겼다. 변화구에 대처를 못해서 애를 먹었다"고 설명했다. 

후반기에도 1군 부름을 받는다면 후회가 남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혁은 "후반기에 기회가 적든 많든 다시 2군에 내려가더라도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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