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가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투런포를 날린 KIA 류승현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울산, 박성윤 기자] 올 시즌 KIA 타이거즈에 신선한 인물이 등장했다. 류승현이 주인공이다. 혜성같이 등장해 가능성을 알리고 주축 3루수 이범호 부상 공백을 메우면서 착실하게 경험을 쌓고 있다.

류승현은 1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그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64 4홈런 39타점 OPS 0.934를 기록했다. 올스타전에서는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볼넷을 하나 얻었다.

올해 빼어난 활약으로 퓨처스리그 올스타에 뽑혔지만 그는 이미 어엿한 1군 선수다. 6월 초에 한번 1군을 오갔고 지난달 30일부터 현재까지 1군 엔트리에 있다. 이범호 부상 공백을 힘껏 메우고 있다. 1군에서 그는 15경기에 나서 타율 0.390 1홈런 7타점 OPS 1.018이다.
▲ [스포티비뉴스=울산,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퓨처스 올스타전이 13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렸다. KIA 류승현이 사인볼을 주고 있다.

"지난번에 1군에 다녀왔을 때 투수들이 다르다는 점을 느꼈다. 볼이 더 빠르고 변화구도 예리하다. 힘들었다. 그래서 어떻게 1군 투수들을 상대할지를 계속 생각해왔다."

한 번 시행착오 끝에 깨달음을 조금 얻었다는게 류승현 설명이다. 류승현에게 이런 준비가 좋은 성적을 내는지를 물었다. 그는 "운이 좋았다. 1군에 올라갈 타이밍에 컨디션이 좋았다"며 좋은 활약이 있는 배경을 밝혔다.

류승현은 "처음에는 긴장도 됐고 즐겁기도 했다. 경기에서 플레이을 할 때마다 팬들의 열광이 들린다. 재미있다. 최형우, 김선빈 선배가 실수를 두려워 하지 말고 자신 있게 하라고 말해줬다. 내 플레이를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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