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울산, 김민경 기자]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가 시작이었다. 1-2로 뒤진 4회엔 2-2를 만드는 좌전 적시타, 그리고 4-2로 앞선 7회엔 2타점 적시타까지 나왔다.

4타수 3안타 3타점. MVP에 손색없는 성적표를 받아든 이호연은 13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MVP에 선정됐다.

롯데 소속으로는 2008년 전준우에 이어 두 번째 퓨처스 올스타 MVP. 전준우는 2008년 3타수 3안타(1만루 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북부올스타가 2회 조용호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가자 남부올스타는 4회 김민혁의 1타점 2루타, 이호연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따라붙었다.

남부올스타는 한동희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3-2를 만들었고 7회 2사 만루에서 폭투에 이어 이호연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남부올스타에선 선발투수 정성종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중간 투수들이 단 한 점도 주지 않았다. 김성훈(한화, 1이닝), 김민(KT, 1이닝), 박주홍(한화, 2이닝), 맹성주(삼성, 1이닝), 김유신(KIA, ⅔이닝), 박용민(삼성, ⅓이닝), 배제성(1이닝)이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타석에선 롯데 소속 두 선수 못지않게 1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 김민혁(상무)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8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이동훈(한화)은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북부올스타에서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예진원(넥센)도 4타석에서 3안타를 몰아쳤다. 1번 타자 우익수 조용호(SK)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멀티히트, 6번 타자 유격수로 나섰던 조원빈(고양)도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북부올스타에선 선발 박진우(경찰)에 이어 김재웅(화성), 조한욱(경찰), 김태영(화성), 이원준(고양), 김호준(두산), 이찬석(화성), 유재유(두산), 이우석(고양)이 나눠 던졌다. 김태형이 2실점, 김호준이 1실점, 유재유가 3실점을 기록했다.

감투상은 조용호, 우수투수상은 박주홍, 우수타자상은 김민혁(상무)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