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경기 2.58의 LG 헨리 소사가 나눔 올스타(LG, 한화, KIA, 넥센, NC), 18경기 2.77의 두산 조쉬 린드블럼이 드림 올스타(두산, SK, 삼성, 롯데, KT) 선발투수로 나섰다.
린드블럼은 팬과 선수들로부터 모두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 팬 투표 46만 5,354표와 선수단 193표로 총점 55.14점을 받았다. 소사는 팬 36만 8,474표로 1위에 올랐고 선수단 투표에서는 112표로 172표를 얻은 KIA 양현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총점은 40.19점이었다.
소사는 11일 잠실 SK전(8이닝 1실점), 린드블럼은 7일 삼성전(7이닝 3실점 2자책점)이 마지막 등판이었다. 일정상 소사는 불리한 면이 있다는 걸 인정했다. "매우 피곤하다"며 전력투구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유강남은 "변화구만 던진다고 하더라"라며 소사의 계획을 전했다.
1회초 먼저 등판한 린드블럼은 1사 후 김현수에게 안타 하나를 맞았을 뿐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소사는 예고대로 변화구 위주의 투구를 했다. 소사는 1볼넷 무실점으로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초 드림 올스타가 먼저 투수를 바꿨다. SK 앙헬 산체스가 등판해 제러드 호잉과 유강남에게 홈런을 맞고 3실점했다. 2회말 나눔 올스타도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한용덕 감독이 키버스 샘슨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