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이대호(오른쪽)가 올스타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울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신원철 기자] 드림 올스타(롯데, 두산, SK, 삼성, KT) 1루수 이대호가 2타석 출전 후 교체됐다. 

이대호는 10일 포항 삼성전에서 1회초 첫 타석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쪽 엄지 발가락을 맞았다.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는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전 "발가락이 아파 제대로 뛰기 힘들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김태형 감독님께 한 타석만 치고 교체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예정보다 한 타석 더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3루수 땅볼을 쳤다. 4회말 수비에서 2루수 오재원이 이대호 대신 1루수를 맡았고, 2루수로 김성현이 교체 출전했다. 

이대호는 13일 열린 홈런 레이스 예선에는 예정대로 참가했다. 그는 "제가 넘긴 게 아니라 나종덕이 넘길 수 있게 던져준 덕분"이라면서도 "홈런 레이스는 우승하고 싶다. 작년에 준우승했는데 기분이 별로더라"라며 웃었다. 

5회말이 끝난 뒤 열릴 홈런 레이스 결승에서 한화 제러드 호잉과 만난다. 두 선수 모두 양보할 마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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