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스리그에선 적으로 만났던 음바페와 바란(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라파엘 바란이 킬리안 음바페의 능력을 칭찬했다.

킬리안 음바페는 1998년 12월에 태어났다. 아직 만 20살도 되지 않은 나이에 러시아 월드컵을 우승했다. '새로운 펠레'가 탄생했다는 말도 과언이 아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기술을 갖췄지만 동시에 전술적 이해도도 높고 창의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채 20살도 되지 않은 선수라고 믿기 어려운 노련한 플레이도 펼친다.

프랑스도 음바페의 활약 속에 웃었다. 음바페는 프랑스가 치른 7경기에 모두 출전해 4골을 성공시켰다. 특히 리오넬 메시가 버틴 아르헨티나와 16강전에서 2골을 작렬하면서 4-3 승리를 이끈 것은 마치 '왕위 계승'과 같다는 평가를 들었다. 음바페는 크로아티아와 결승에서도 1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다.

새로 등장한 축구 천재의 주가는 솟구치고 있다. 지난 여름 1년 임대 뒤 완전 이적 조건으로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며 기록한 이적료는 1억 8000만 유로(약 2365억 원)이다. 그의 재능이 일찌감치 눈을 끌었다는 뜻이다.

음바페를 보는 동료의 평가는 어떨까. 프랑스 스포츠지 '레퀴프'와 인터뷰에 나선 라파엘 바란은 "외계인 같은 선수들을 여럿 만났다. 하지만 그렇게 어린 외계인은 처음이다. 전술에 대해서 말할 때, 음바페는 내가 문장을 마칠 기회도 주지 않는다. 그는 정말 빨리 모든 것을 이해한다"며 호평했다.

바란은 레알마드리드에서 뛰는 수비수다. 2011년 여름 레알에 합류한 시점부터 세계 최고의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생활했다. 그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포함해 수많은 트로피를 함께 들었다. '엘 클라시코'에선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 같은 선수들과도 맞대결을 해봤다. 바란이 음바페에게 보낸 찬사가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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