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김선빈은 19일 2안타 멀티히트로 최근 부진에서 탈출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이 이틀 연속 뙤약볕 아래서 특타 훈련을 했다.

20일 KT와 KIA의 경기가 열리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최근 이어진 무더위가 절정에 달했다. 이날 광주 최고 기온은 섭씨 37도. 그러나 김선빈과 포수 김민식은 팀의 경기 전 훈련이 시작되기 20분 전인 오후 2시 30분부터 나와 특타를 쳤다.

김선빈은 전날(19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도 오후 2시 30분쯤 혼자 나와 특타를 쳤다. 이날 전까지 6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 빠져 있던 김선빈은 특타 덕분인지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선빈은 19일 멀티 히트의 기운을 이어가기 위해 30도가 훌쩍 넘는 더위에도 특타를 자청했다. 최근 10경기에서 26타수 4안타 타율 1할5푼4리의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김민식도 이날 김선빈과 특타를 함께 했다. 김상훈 배터리코치가 이틀 내내 이들을 위해 배팅볼을 던져줬다.

한편 KT 선수단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챔피언스필드에 평소보다 늦은 4시 40분쯤 도착할 예정이다. 10개 구단에 몸살, 감기 등 무더위 후유증을 호소하는 선수단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더위를 불사하는 김선빈, 김민식의 노력이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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