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월드컵 득점왕 해리 케인(25, 토트넘 홋스퍼)이 자신의 복귀전으로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케인은 잉글랜드 축구 대표로 출전한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이끌고 4강을 달성했다. 크로아티아에 연장 끝에 1-2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고, 3위 결정전에서 벨기에에 0-2로 졌다.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다소 부진한 케인이지만, 6골을 기록하며 게리 리네커 이후 잉글랜드 출신으로 두 번째 월드컵 득점왕에 올랐다. 케인은 현재 월드컵 휴식 중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7월 14일까지 경기를 뛴 케인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 2018년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명단에서 제외했고, 다가올 새 시즌 개막전 이후로 복귀 시점을 잡았다.

그러나 케인은 빠르게 복귀를 준비하고 있고 8월 11일로 예정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8-19시즌 EPL 개막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8월 6일 이전에 확실히 복귀하고 훈련할 것이다"면서 "11일에 개막전이 시작한다. 몸을 만들고 준비해야 한다"고 조기 복귀 의지를 다졌다. 

케인이 빠르게 복귀해 개막전에 나서면 2018-19시즌을 앞두고 스완지시티를 떠나 뉴캐슬로 합류한 기성용과 맞대결이 가능하다. 

라파엘 베니테즈 뉴캐슬 감독은 "기성용이 이번 주(7월 넷째 주) 안에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면서 "비자 발급 등 모든 일이 마무리되려면 며치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그는 뛰어난 선수이기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성용이 출전하면, 케인과 함께 개막전 출전이 유력한 손흥민과 '코리언더비' 성사가 유력하다. 

손흥민은 개막전을 치르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위해 대표 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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