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박성윤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퓨처스리그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선수들이 1군에 올라와 자신의 뿌리를 잘 내리는 것만큼 희소식이 또 있을까요.

한화 이글스 신예 김진영 김성훈이 지난 21일과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대체 선발로 각각 등판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김진영은 5이닝 이전에 마운드에서 내려와 선발투수로 제 몫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4⅔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1군 첫 선발 등판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한용덕 감독은 "충분히 제 몫을 다했다. 지금은 자리가 없어 1군에서 다시 말소하지만 올해 1군에 올리게 되면 중간에서 롱릴리프로 마운드에 세울 계획이다"고 이야기했습니다.

▲ 한화 김진영(왼쪽)-김성훈 ⓒ 한화 이글스
김진영 활약을 봐서일까요. 김성훈은 더 뛰어난 기록을 남겼습니다. 삼성을 상대로 5⅓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불펜 블론세이브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으나 충분히 박수 받을 수 있는 투구 내용이었습니다.

키버스 샘슨이 지난 17일 경기 이후 출산 휴가를 떠났고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은 24일에 등판이 가능해 시간을 벌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한용덕 감독은 "고비"라고 말하면서 "22일까지만 잘 넘기면 된다"라고 표현도 했는데요.

현재 한화 선발 로테이션은 샘슨-헤일-윤규진-김재영-김민우로 돌아가서 자리가 없지만 그들이 부상 또는 부진이라는 문제가 생겨도 거뜬히 빈 자리를 메워줄 투수가 서산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습니다.

▲ 삼성 구자욱(왼쪽)과 강민호 ⓒ 한희재 기자
반격 시작 삼성, 다가오는 KBO 첫 번째 기록들

[스포티비뉴스=글 홍지수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둔 삼성. 아직 순위는 아래에 있지만 시즌은 한창 진행중인데요. 삼성은 반격에 나섰고 박수 칠만한 기록들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6경기에서 삼성은 4승 2패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이 10개 팀 가운데 가장 낮은 2.72. 마운드 안정이 삼성의 힘이었죠. 또한 최근 2경기 연속 필요할 때 방망이도 터졌습니다.

96경기에서 43승 2무 51패, 승률 0.457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는 삼성. 올해 정규시즌 48경기를 남겨두고 힘을 내고 있습니다. '가을 야구'를 노리는 삼성이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의미있는 기록을 앞두고 있습니다.

삼성은 5승을 더 추가하게 되면 통산 2500승 고지를 밟게 됩니다. KBO 역사에서 가장 먼저 2500승을 올릭 되는데요. 팀 세이브 기록도 있습니다. 삼성은 3세이브를 더 추가하게 되면 1200세이브로 이 부문도 KBO 첫 번째입니다. 또한, 14개의 홈런을 더 때리면 팀 통산 4500홈런으로 이 또한 첫 번째입니다.

2016년부터 삼성은 힘겨운 순위 경쟁을 벌였고, 올해도 쉽지 않은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1호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삼성이 KBO 역사에서 쌓아온 것들이 대단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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