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졸지에 넘버2 골키퍼로 밀려난 로리스 카리우스(25)가 이적 가능성을 시인했다. 조심스러웠지만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적 시장 마감까지) 여전히 시간이 남았다"고 했다.

시몽 미뇰레와 주전 경쟁을 하던 카리우스는 지난 시즌 말 넘버1을 꿰찼다. 주요 경기에 줄곧 선발로 나섰고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역시 그가 출격했다. 하지만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큰 실수로 팀의 1-3 패배를 자초했고, 이어진 2018-19시즌 프리시즌에서도 실수를 연발하며 리버풀의 골키퍼 영입에 오히려 불을 댕겼다.

리버풀이 AS 로마에서 알리송 베커를 영입하며 카리우스는 사실상 벤치로 밀려났다.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23일(이하 한국 시간)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첫 경기서도 실수를 범해 비판과 조롱의 대상이 됐다.

카리우스는 이적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그는 리버풀의 결정에 충격을 받은 상태. 매체는 '카리우스가 위르겐 클롭의 결정에 화가나 현재 미래에 대해 고심하는 중'이라고 했다.

카리우스도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미러에 카리우스는 "물론, 지금 내게 완벽한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더 이상 말할 수는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면서도 "여전히 시간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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