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격에 성공한 파르마.
▲ 칼라이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3년 만에 다시 세리에A로 돌아온 파르마가 승부 조작 혐의를 받아 승격 삭감 처분을 받았다.

영국 공영 언론 'BBC',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 매체는 23일(한국 시간) 파르마가 승부 조작을 시도해 승점 5점을 삭감 받은 채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알렸다. 2018-19시즌 세리에A 참가 자격은 유지한다.

공격수 에마뉴엘레 칼라이오는 2년의 자격 정지와 2만 유로의 벌금을 받는다. 칼라이오는 지난 5월 세리에B 최종전을 앞두고 스페치아 선수에게 의심스러운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았다. 파르마가 스페치아를 꺾는다면 자동 승격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칼라이오는 수비수 필리포 데 콜과 클라우디오 테르치에게 "너무 열심히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파르마는 스페치아를 결국 2-0으로 꺾고 세리에A 복귀를 확정했다. 

칼라이오는 메시지는 농담이었다면서 억울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파르마 구단은 항소할 것이라고 알렸다.

파르마는 파산으로 세리에D까지 떨어졌다가 3년 연속 승격을 이루면서 다시 세리에A에 복귀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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