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우승을 달성한 음바페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팀을 우승으로 이끈 킬리안 음바페(19)가 부상을 달고 뛴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음바페는 16강 아르헨티나전 멀티 골, 크로아티아와 결승전에서 쐐기 골을 기록하는 등 총 4골을 넣었다. 프랑스가 20년 만에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 활약으로 음바페는 월드컵 영 플레이어 상을 받았다. 

그러나 음바페는 조기에 월드컵을 마감할 수 있었다. 그는 벨기에와 준결승전에서 등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회복이 되지 않은 음바페는 결승전에도 여전히 부상을 달고 뛰었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부상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유는 음바페가 상대 수비의 '타깃'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 

음바페는 "부상을 알리지 않았다. 그렇다면 상대가 나의 민감한 부위를 공격해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것이 코치 그리고 내가 심지어 결승까지 부상을 숨겼던 이유다"고 말했다. 

다행히 음바페는 결승전을 이상 없이 뛰었다. 쐐기 골을 넣어 우승을 도왔다. 

그는 이어 프랑스가 월드컵 우승을 달성할 '운명'이었다고 말했다. 

"시작부터 나는 결승까지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녹아웃 스테이지 전부터 우승을 이야기했다. 어떤 이는 오만하다고 했지만 이건 자신감이었다. 나는 내 자신에게 우승을 계속해서 주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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