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관리의 신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자기관리의 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가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게 된 호날두는 여느 선수처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호날두의 체지방 7%에 불과했고, 근육량은 50%에 달했다. 다른 프로선수의 평균 체지방보다 3~4% 적었고, 반대로 근육량은 4% 많았다. 

그는 이미 지난 러시아월드컵에서 시속 33.98km를 기록해 월드컵 무대에 나선 선수 중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제 만 33세의 호날두가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의심은 사라졌다. 물론 이런 '기적'을 만들기까지 그의 엄청난 노력이 있었다.

◆식단 조절은 철저하게, 호날두가 먹는 법

호날두는 몸을 위해 '술'을 먹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정확한 사실은 아니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팀의 전담 요리사로 활동한 헬리오 루레이로에 따르면 "호날두는 술을 마시지 않지만, 와인은 가끔 마시는 편이다. 포트 와인을 가장 좋아한다"며 건강을 위해 최소한의 와인을 마시고 있다. 와인은 소화 기능과 활력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 투 워크 넷'에 따르면 예상과 달리 호날두는 하루에 6끼를 먹는다. 그는 2~4시간마다 식사한다. 물론 소식한다. 꾸준히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방법이다. 호날두는 "규칙적으로 훈련한다면 항상 똑같은 생산성을 내야 한다"면서 자주 먹는 이유를 밝혔다.

호날두의 '최애' 음식은 도미구이다. 호날두는 고단백질 식단을 선호하는데, 특히 생선요리를 좋아하고 조리 방법으로 구이를 가장 좋아한다. 도미는 기름이 적고 담백하며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다. 생선과 함께 항상 샐러드를 곁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꾸준한 수분섭취를 위해 물을 자주 마신다. 과일, 채소 등을 즐기며 설탕이 들어간 음식은 전혀 먹지 않는다. 

▲ 노력은 호날두를 배신하지 않았다

◆'노력형 천재' 호날두, 가장 먼저 훈련 가장 늦게 퇴근

호날두는 노력형 천재라고 불린다. 그와 함께 훈련한 선수들은 모두 그의 훈련량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가장 먼저 훈련장에 나타나 가장 늦게 퇴근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10대 후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도착할 때만 하더라도 호날두는 몸이 삐쩍 마른 선수였다. 그러나 트레이닝으로 몸을 가꿨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고의 몸상태를 만들었다. 

'본 투 워크 넷'에 따르면 호날두는 매일 3~4시간 근육에 무리가 되지 않는 운동 이후 각 세트당 25~30분 동안 뛰는 러닝 세션을 진행했다. 이어 높은 강도의 스프린트 운동을 하고, 동료와 함께 볼을 다루고, 기술을 연마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체육관에서 근육과 신체 능력 향상을 위한 개인 훈련을 했다. 호날두는 화요일을 제외하고 각 요일마다 루틴에 맞는 훈련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레알에서 이러한 루틴을 꾸준히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의 몸상태를 위해 호날두는 세밀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병행했다. 이것이 슈퍼스타 호날두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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