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말콤의 거취를 두고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보르도는 지난 23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말콤이 AS로마로 이적한다. 우리는 말콤의 이적 서류에 서명을 했다”고 발표했다. 그렇게 말콤은 로마 유니폼을 입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세 차례나 윌리안 영입을 시도한 바르셀로나가 퇴짜를 맞자 말콤 하이재킹에 돌입한 것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말콤의 에이전트 안드레 커리에게 로마와 계약하지 말 것을 설득했다.

당초 말콤은 이탈리아로 건너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말콤은 바르셀로나의 하이재킹 시도 후 비행기에 오르지 않았다. 분명 로마와 합의 후 상황이 달라진 것을 의미하는 행동이었다.

보르도는 말콤 영입을 위해 3,200만 유로(약 424억 원)에 옵션으로 400만 유로(약 53억 원)를 로마와 합의했다. 바르셀로나는 로마의 제안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안하며 말콤의 하이재킹을 시도 중이다. 말콤이 어떤 유니폼을 입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