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시즌에 돌입한 클롭 사단.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버풀의 전설적인 공격수 로비 파울러가 알찬 선수 보강을 마친 리버풀이 2018-19시즌엔 프리미어리그에 여전히 도전자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4일(한국 시간) 파울러가 기고한 글을 게재했다. 파울러는 선수 보강에 만족감을 표하는 동시에 아직 맨체스터시티를 잡기 위해선 조금 더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울러는 "골키퍼 최고 이적료를 지불한 것에 놀랐다. 하지만 우승을 위한 긴 기다림이 끝났다는 것을 믿을 정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유럽 현지 언론의 추정으로 6700만 파운드(약 990억 원)에 이르는 이적료로 알리송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부터 최대 약점으로 꼽힌 골키퍼를 보강했다. 

이번 여름 리버풀의 행보는 거침없다. 지난 시즌 일찌감치 5400만 파운드(약 798억 원)에 이적을 확정했던 나비 케이타가 정식으로 합류했다. AS모나코의 미드필더 파비뉴 역시 4500만 파운드(약 645억 원)에 영입했다. 오른쪽 풀백으로도 뛰지만 중원 어디에서도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제르단 샤키리는 알짜배기 영입이다. 샤키리 이적료 1350만 파운드(약 200억 원)에 스토크시티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알리송 합류는 약점으로 꼽혔던 리버풀의 골문을 책임질 마지막 퍼즐이다.

파울러는 "알리송, 파비뉴, 케이타를 영입해 전율이 흘렀다"며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현실론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 시즌 맨시티는 승점 25점이 앞선 채 끝냈다. 지금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할 것'이라며 큰 자신감을 갖을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큰 압박감이 맨시티에 가해지겠지만, 여전히 리버풀은 추격자로서 뛰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에 있는 다른 팀과 마찬가지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승점 차이는 컸다"며 신중하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