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로 떠난 말콤 ⓒ바르셀로나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말콤을 놓친 AS로마가 화가 났다.

바르셀로나는 25(한국 시간) 말콤의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이적료는 4100만 유로(544억 원)이고 최대 4200만 유로(557억 원)가 될 수 있다. 계약 기간은 2022-23 시즌까지다. 당초 보르도는 AS로마와 계약을 체결했으나 바르셀로나가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몬치 로마 단장은 이번 사건으로 화가 단단히 났다. 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만약 소송을 하게 된다면 우리의 선택을 찾아보겠다. 계약을 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에이전트, 보르도 회장와 많은 메시지가 있었다고 밝혔다.

불과 하루 전 로마는 말콤 영입을 두고 로마와 합의를 마쳤다고 공식발표했다. 당시 로마는 메디컬 테스트와 개인 협상을 마치는 대로 영입을 마무리한다고 말했으나 말콤이 이탈리아행 비행기를 타지 않고 스페인으로 향하며 협상이 틀어졌다.

몬치 단장은 보르도가 바르셀로나로부터 더 높은 제안을 받고 로마와 계약을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것은 사실이다. 며칠 전 바르셀로나가 말콤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계약을 서둘렀고, 마무리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대표가 나에게 전화를 해 보르도가 로마로 떠나는 것을 철회시켰다고 말한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나는 합의를 마쳤다고 말했지만 그는 아무 것도 사인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는 이 소식을 회장에게 말했고 회장은 바르셀로나보다 더 높은 제안으로 데려오라는 신호를 줬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는 "나는 보르도 회장과 에이전트에게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이길 준비가 됐다고 알렸다. 보르도 회장은 공식적으로 제안을 하라고 말했고, 제안을 보냈다"면서 "그들은 또 다른 제안을 원했다. 나는 그들의 행동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 제안이 충분하다고 했다.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났다"고 털어놨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