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활약에도 폴 포그바는 비난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는 포그바가 보다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3-4 경기 가운데 한 경기 잘하는 것은 부족하다는 것. 스콜스는 '머리를 더 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벤투스에서 기량을 꽃피운 뒤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 포그바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플레이로 비판을 달고 살았다. 하지만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달랐다. 은골로 캉테와 호흡을 맞추며 대회 전반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결승전에서는 쐐기 골도 터트리며 우승으로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실력에 의구심을 갖는 이는 없다. 하지만 '일관성'이 늘 발목을 잡고 있다. 대회 도중 포그바를 칭찬했던 주제 무리뉴 감독도 최근 "포그바가 팀을 위해 최적의 일을 해줘야 한다"면서 보다 헌신적으로 매 경기 뛰어줄 것을 강조했다.

폴 스콜스는 보다 강한 언어로 포그바를 향한 조언을 했다. 그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Bein 스포츠에 "포그바는 일관성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스콜스는 "포그바가 뛰는 경기를 보라"면서 "한 주는 훌륭하게 해내지만 그 다음주는 그다지 좋지가 않다"고 했다. 역시 스콜스는 '일관성'을 지적했다. 그는 "포그바는 마치 3-4경기 중 1경기에서만 결과를 얻는 선수처럼 보인다. 하지만 리그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그건 충분치 않다. 충분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콜스는 포그바의 재능은 치켜세웠다. "실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월드컵에서 보여줬다. 강한 선수다. 달릴 수 있고 훌륭한 기술 또한 가졌다"고 했다. 하지만 스콜스는 포그바가 지능적이지 못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포그바는 조금 더 두뇌를 쓸 필요가 있다. 최상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 말이다."

월드컵을 마친 뒤 휴가를 보내고 있는 포그바는 이리저리 치이고 있다. 스페인 등 현지에서는 이적설도 쏟아지고 있다. 마르카 등 외신들은 포그바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유벤투스에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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