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 모드리치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러시아 월드컵 골든슈의 주인공 루카 모드리치(32, 레알 마드리드)가 크로아티아 국가 대표 경력을 이어 갈 예정이다.

모드리치는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크로아티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이끌며 소속팀 뿐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월드컵이 끝난 후 스타 플레이어들의 은퇴 선언이 속속 발표됐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아르헨티나) 등이 은퇴를 발표했다.

어느덧 만 32세가 된 모드리치의 은퇴 여부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모드리치는 대표팀 은퇴를 보류했다.

모드리치는 26일(한국 시간)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과 인터뷰에서 "크로아티아는 미래가 있는 팀이다. 가족들과 만나서 더 이야기를 해보겠다. 지금 당장 은퇴를 결정하는 것은 이르다"며 조금 더 크로아티아 유니폼을 입고 뛰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의 체크 무늬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뛸 때 엄청난 행복을 느꼈다. 팀의 주장이 된 것도 자랑스럽다. 크로아티아는 항상 나를 구원했다"는 말로 애정을 나타내 대표팀 경력을 더 이어가겠다는 의중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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