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의 승리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AC밀란을 승부차기에서 제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정오(한국 시간) 미국 카슨 스텁허브 센터에서 킥오프한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산체스의 선제골 이후 수소에세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9-8) 끝에 AC밀란을 꺾으며 진땀승을 거뒀다.

선발명단

AC밀란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찰하노글루, 쿠트로네, 수소가 섰고 2선에 베르톨라치, 로카텔리, 케시에가 배치됐다. 포백은 칼라브리아, 보누치, 무사치오, 아바테가 구성했고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맨유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타와 산체스가 투톱을 구성했고 에레라, 페레이라, 튀앙제베, 맥토미나이가 2선을 담당했다. 포백은 쇼, 바이, 스몰링, 다르미안이 구성했고 골문은 그란트가 지켰다.

▲ 수소의 골

전반전: 산체스-수소의 장군멍군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전반 3분 맥토미나이는 과감한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밀란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4분 케시에가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7분 산체스는 프리킥에서 벽 사이로 예리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돈나룸마가 몸을 날려 막았다. 전반 11분 마타의 패스를 산체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밀란의 골망이 흔들렸다.

밀란은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14분 보누치의 후방 패스를 받은 수소가 논스톱 슈팅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23분 수소는 왼발로 반대 골문을 노리며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전반 24분 페레이라도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으로 나갔다.

전반 26분 맨유는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다. 산체스가 빠른 돌파 후 쇄도하던 에레라에게 패스를 내줬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막판이 될수록 경기는 중원싸움으로 진행됐다. 전반 45분 찰하노글루는 답답한 마음에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그렇게 전반은 1-1로 끝났다.

▲ 강력한 슈팅

후반전: 답답한 양 팀, 결과는 맨유승

밀란은 보누치와 베르도라치를 빼고 로마뇰리, 보리니를 투입했다. 맨유는 그란트를 빼고 페레이라를 투입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맨유가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페레이라의 크로스를 산체스가 몸을 날리며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2분 바이는 상대와 충돌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잠시 치료를 받았다.

후반 15분 밀란은 돈나룸마를 빼고 레이나를 투입했다. 후반 16분 루크 쇼는 예리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레이나가 선방으로 막았다. 후반 20분 보리니는 수비 사이로 공간을 파고들며 슈팅 기회를 만들었고 골문을 노렸지만 크게 벗어났다. 후반 28분 맨유는 루크 쇼를 빼고 포수 멘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밀란도 쿠트로네를 빼고 칼리니치를 투입했다. 

양 팀은 중원에서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34분 에레라의 중거리 슈팅도 크게 떴다. 후반 39분 보리니는 왼쪽 측면에서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여기서 페레이라는 결정적인 킥을 막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 다르미안의 헤딩

◆ 승부차기: 페레이라-레이나 맹활약

AC밀란(8)-찰하노글루(O), 보리니(X), 케시에(O), 수소(X), 레이나(O), 로마뇰리(X), 칼라브리아(O), 칼리니치(O), 무사치오(O), 마우리(X), 안토넬리(O), 찰하노글루(O), 케시에(X)

맨유(9)-A.페레이라(O), 에레라(O), 산체스(O), 맥토미나이(X), J.페레이라(X), 바이(X), 스몰링(O), 튀앙제브(O), 포수멘사(O), 해밀턴(X), 다르미안(O), A.페레이라(O), 에레라(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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