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수는 다음 달 17일 일본 히트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갖는다. ⓒ이교덕 기자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일본 종합격투기 단체 히트(HEAT) 헤비급 챔피언 이상수(35, 부산 팀 매드)가 타이틀 1차 방어전을 펼친다.

다음 달 17일 일본 가리야 산업진흥센터에서 열리는 히트 43에서 칼류기브라인 올리베이라(31, 브라질)와 맞붙는다.

이상수는 한국 대표 중량급 파이터. 유도 선수 출신으로 2004년 김미파이트 헤비급 토너먼트, 스피릿MC 인터리그 헤비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7월 히트 40에서 밥 암스트롱을 3-0 판정으로 꺾고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지난해 12월 히트 41에선 후지타 가즈유키를 1라운드 펀치로 쓰러뜨렸다.

컴뱃 삼보 국가 대표로도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세계삼보선수권대회에서 쟁쟁한 러시아 강자들을 제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수와 함께 밴텀급 챔피언 김명구(30, 코리안 탑팀)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명구는 TFC 소속으로 지난 5월 히트 42에서 아키오 세이지를 4라운드 TKO로 이기고 생애 처음으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전적 8승 3패.

상대는 현 플라이급 챔피언 가스가이 다케시(30, 일본)다. 가스가이는 러시아의 아카마트 케레포프에게 덜미를 잡혀 7연승이 끊겼다. 두 체급 챔피언에 올라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정다운(코리안 탑팀)은 공석인 라이트헤비급 왕좌를 놓고 12승 7패 루카스 로타(브라질)와 대결한다.

최근 7연승으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UFC 라이트헤비급 진출을 노리는 정다운은 195cm의 키에 수려한 외모로 스타성을 인정받고 있다. 총 전적 8승 2패.

히트 43의 메인이벤트는 마이티 모(미국)와 자이로 쿠스노키(일본)의 킥복싱 경기다. 마이티 모는 현 로드FC 무제한급 챔피언으로, 지난 5월 로드FC 47에서 길버트 아이블에게 암바로 지고 첫 경기를 갖는다.

당시 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안은 마이티 모가 정상 컨디션으로 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히트 43 주요 대진

[슈퍼헤비급(킥복싱/3분 3R)] 마이티 모 vs 자이로 쿠스노키

[헤비급 타이틀전(5분 5R)] 이상수 vs 칼류기브라인 올리베이라

[밴텀급 타이틀전(5분 5R)] 김명구 vs 가스가이 다케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결정전(5분 5R)] 정다운 vs 루카스 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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