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가시마 앤틀러스로 이적한 정승현(24)이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정승현은 5일 시미즈 에스펄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 시간 결승 골을 도왔다. 프리킥 상황에서 정승현이 헤딩으로 공을 떨궜고 니시 다이고가 몸을 날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가시마는 후방을 든든히 지킨 정승현의 활약에 힘입어 시미즈를 1-0으로 꺾었다.
정승현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데뷔전을 치른 소감과 이적을 결심한 배경, 월드컵 무대 경험과 장기적 목표 등을 밝혔다.
정승현은 지난달 23일 팀 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으며 가시마 앤틀러스로 이적했다. 지난해 6월 울산 현대를 떠나 사간 도스로 향한 정승현은 주전 수비수로 뛰었다. 사간 도스에서 27경기를 뛰며 2골을 넣었다. 소속팀 활약을 바탕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 23명에도 포함됐다.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인정받았다.
월드컵 이후 정승현에 대한 J리그 및 K리그, 서아시아 국가의 러브콜은 쇄도했다. 전북 현대와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 이티하드 등이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정승현은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를 선택했다. 정승현은 “가장 성장할 수 있는 팀을 선택했다. 미래를 위한 결정이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승현과 일문일답.
-인상적인 가시마 앤틀러스 데뷔전을 치렀다
가시마 앤틀러스는 평소 J리그에서 가장 명문이라고 생각한 팀이었다. 가시마에서 꾸준한 관심을 갖고 영입 의사를 보였다. 가시마에 입단 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영광스럽다. 데뷔전도 괜찮게 잘해서 기쁘다. 팀의 우승을 위해 노력하고 많이 배우겠다.
-이적을 결정하기까지 과정
월드컵을 마친 후 몇몇 팀에서 이적 제의가 왔다. 가시마는 내가 성장하기 가장 좋은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간 도스 다케하라 미노루 사장님께서 이런 생각을 존중해 주셨다. 많은 도움을 주셔서 이적을 순조롭게 할 수 있었다.
-팀 적응은 잘하고 있나
가시마에는 일본에서 유명한 선수들이 많아 텃세가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가시마 패밀리’라면서 잘 챙겨줬다. 새로운 환경이라 어색하지만 팀 동료들이 도와줘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언어의 중요성도 느끼지만 (권)순태 형이 잘 도와줘서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K리그, 서아시아 이적이 아닌 J리그에 남은 이유
내 자신이 뛰면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곳을 먼저 생각했다. 어느 리그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J리그에서 뛰면서 훌륭한 선수들과 경쟁했다. 가시마는 내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팀이라고 판단했다.
-J리그는 K리그와 어떻게 다른가
K리그와 J리그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 J리그는 매 경기마다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에 찾아온다.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우면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다. 리그의 플레이 스타일 자체도 다르다. 수비수로서 적응해야 할 점들이 많다.
-월드컵 무대를 돌아본다면
월드컵 무대는 인생에서 너무나 큰 경험이었다. 많은 공부가 됐다. 비록 한경기도 나가지 못했지만 월드컵이란 무대를 경험하면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선 반드시 선발로 나가고 싶다는 꿈을 안고 돌아왔다.
-자신의 강점과 보완해야 할 점
대인마크나 헤딩 다툼, 1대 1 대응에서 싸워주는 플레이에 자신이 있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정말 많다. 경기를 뛰고 훈련을 하면서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수비수가 갖춰야 할 자질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이번 월드컵에서 수비수는 결국 골을 먹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스 안에서 판단 능력과 헤딩, 온몸을 던져 상대의 슛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세계적인 수비수의 플레이를 보면 수비수가 갖춰야 할 자질이 무엇인지 배우려 한다.
-축구 선수로서 그리는 미래
일단 외국인 선수로서 인정을 받는 게 먼저다.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많은 사람들한테 인정받고 싶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전 수비수로 뛰는 게 장기적인 목표이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가시마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축구 팬들께서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응원은 선수가 뛰는 힘이자 원동력이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각자 흩어진 리그에서 자신의 발전과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 축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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