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만 뎀벨레(오른쪽)의 이적 가능성은 아직 열려있다.
▲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뎀벨레와 관련된 질문에 답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이번 여름 이적설에 시달렸던 오스만 뎀벨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시즌이 개막하기 전, 뎀벨레는 아스날과 파리생제르맹(PSG) 영입 대상에 올랐다. 마침 바르셀로나도 뎀벨레 처분을 원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데려올 당시 지불한 몸 값 1억 500만 유로(약 1,353억원)를 생각하면 아쉬운 활약을 보였기 때문이다.

뎀벨레 영입에 더 적극적인 쪽은 아스날보다 PSG였다. PSG는 새로 부임한 투헬 감독이 뎀벨레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투헬 감독은 도르트문트 시절 뎀벨레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결국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 남았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를 싼 값에 넘길 생각이 없었고, 뎀벨레 본인도 바르셀로나 잔류를 희망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12일(한국 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뎀벨레가 팀을 떠날지, 남을지는 모르겠다. 이 문제는 내 손을 벗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바르셀로나 감독이다. 계속해서 그를 믿는다. 뎀벨레가 머물길 바란다. 난 감독으로서 특정 선수가 떠난다는 가정은 안 한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렝글렛, 말콤, 비달, 멜로 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현재 우리가 가진 선수들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하지만 이적 시장에서 어떤 선수라도 추가로 데려올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