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개막하기 전, 뎀벨레는 아스날과 파리생제르맹(PSG) 영입 대상에 올랐다. 마침 바르셀로나도 뎀벨레 처분을 원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데려올 당시 지불한 몸 값 1억 500만 유로(약 1,353억원)를 생각하면 아쉬운 활약을 보였기 때문이다.
뎀벨레 영입에 더 적극적인 쪽은 아스날보다 PSG였다. PSG는 새로 부임한 투헬 감독이 뎀벨레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투헬 감독은 도르트문트 시절 뎀벨레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결국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 남았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를 싼 값에 넘길 생각이 없었고, 뎀벨레 본인도 바르셀로나 잔류를 희망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12일(한국 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뎀벨레가 팀을 떠날지, 남을지는 모르겠다. 이 문제는 내 손을 벗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바르셀로나 감독이다. 계속해서 그를 믿는다. 뎀벨레가 머물길 바란다. 난 감독으로서 특정 선수가 떠난다는 가정은 안 한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렝글렛, 말콤, 비달, 멜로 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현재 우리가 가진 선수들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하지만 이적 시장에서 어떤 선수라도 추가로 데려올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