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유희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유희관(32, 두산 베어스)이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유희관은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7피안타 1볼넷 5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투구 수는 34개였다.

2사 이후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유희관은 1회 1사에서 손아섭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채태인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한 고비를 넘긴 듯했다. 그러나 이대호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맞으며 0-1 선취점을 뺏긴 뒤 좀처럼 흐름을 끊지 못했다. 민병헌과 앤디 번즈, 신본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0-3까지 벌어졌다.

두산 불펜에서는 윤수호가 몸을 풀기 시작했다. 유희관은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문규현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안중열에게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맞아 0-5까지 벌어졌다.

타순이 한 바퀴 돈 가운데 2사 1, 2루에서 전준우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내줘 다시 만루가 됐다. 더는 마운드를 맡기기 어려웠다. 두산은 2사 만루 손아석 타석을 앞두고 유희관에서 윤수호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윤수호는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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