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페르데포르테의 1면을 장식한 '데뷔 골' 이강인.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강인이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의 1면을 장식했다.

이강인은 2018-19시즌을 앞두고 발렌시아 1군에 합류해 프리시즌을 치르고 있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교체로 이강인에게 꾸준한 기회를 주고 있다. 이강인을 미래 팀을 지탱할 선수로 여겨 1군과 뛸 경험을 쌓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강인은 1군 유니폼을 입고 데뷔 골도 신고했다. 12일 새벽(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바이엘04레버쿠젠과 경기에 후반 33분 교체 투입됐다. 팀이 2-0으로 앞선 가운데 후반 36분 후벤 베주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데뷔골을 터트렸다.

반응이 뜨거웠다. 발렌시아는 구단 SNS에 "발렌시아 유스에서 자란 이강인이 1군 데뷔 후 첫골을 넣었다. 앞으로 계속 골을 넣자"라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발렌시아는 더불어 이강인의 홈 데뷔 하이라이트 영상도 따로 제작해 공개했다.

발렌시아 현지 팬들도  "내가 가장 사랑하는 한국인", "최고의 선수", "기계 같은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쏟아지는 기대에 확실히 부응했다. 그리고 현지 언론도 이강인의 활약을 인정했다. 발렌시아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수페르데포르테'는 지면으로 발간된 현지 시간으로 12일자 신문 1면에 이강인의 득점 소식을 실었다. 수페르데포르테는 발렌시아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다. 이강인의 잠재력과 활약을 인정한 것이다.

인터넷판 역시 톱 기사로 이강인의 득점 소식을 알리고 있다.

경기 후 이강인은 "꿈에 그리던 메스타야에서의 첫 경기에서 골을 넣어 정말 기쁘다. 지금까지 나를 도와준 코치, 동료, 팬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벅찬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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