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골을 터뜨린 이재성 ⓒ 홀슈타인 킬 SNS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이재성에게 적응기는 필요없었다.

이재성은 12일(한국 시간) 독일 홀스타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하이덴하임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전 경기 함부르크전 2도움에 이어 하이덴하임전에 골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2경기 출전에 1골 2도움이다. 사실상 적응기가 없는 맹활약이다. 이재성은 첫 경기부터 활약한데 이어 두 번째 경기도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이재성은 4-2-3-1 진영에서 3의 가운데에 위치해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전방에 패스 연결은 물론 직접 빠른 돌파를 하는 등 공격을 이끌었다. 이재성이 주축이 돼 공격이 전개됐다.

홀슈타인 킬은 전반 14분 선제골을 허용해 끌려갔다. 하지만 곧바로 이재성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문전 혼전 상황 속에서 흐르자 빠르게 뛰어 들어가 잡은 후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빠른 판단력이 빛난 골이었다.

이후에도 이재성은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29분에는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 슈팅을 보여줬다.

홀슈타인 킬은 후반 2분 만에 판 덴 베르흐가 퇴장 당해 수적 열세가 생겨 주도적인 경기를 하지 못했다. 이 상황에서도 이재성은 세라와 투톱을 형성해 몇 안 되는 공격을 책임졌다.

2경기 만에 홀슈타인에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한 이재성이다. 아직 2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명실상부한 홀슈타인의 에이스 이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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