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컵 우승 이후 기뻐하는 바르사 선수단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뎀벨레가 결승 골을 넣고, 메시가 활약한 바르셀로나가 세비야를 꺾고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통산 13회 우승을 달성했다. 

바르사는 13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모로코 탕헤르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슈퍼컵 세비야와 경기에서 피케와 뎀벨레가 득점해 2-1로 누르고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 바르사 V 세비야 ⓒ김종래 디자이너

◆선발명단:뎀벨레-수아레스-메시 vs 바스케스-무니엘-사라비아

바르사는 메시, 수아레스, 뎀벨레가 공격진을 이끌고 중원은 부스케츠, 아르투로, 하피냐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알바, 랑글레, 피케, 세메두가 구성했다. 골문은 슈테겐이 지켰다.

세비야는 무니엘 원톱에 바스케스, 사라비아가 뒤에서 지원했다. 에스쿠데로, 메사, 바네가, 나바스가 미드필더를 스리백은 고메스, 키예르, 메르카도가 구성했다. 골문엔 바츨리크가 섰다.

▲ 세비야와 바르사 경기 ⓒ바르사

◆전반전:사라비아 선제골, 피케 동점 골 

전반 초반 바르사가 서서히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세비야가 찬물을 끼얹졌다. 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무니엘이 피케 앞에서 몸동작으로 흔들고 오른쪽 사라비아에게 완벽한 오픈 찬스를 만들어줬다. 사라비아가 왼발 다이렉트 땅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부심이 오프사이드 선언을 했으나, 주심이 VAR 이후 득점으로 정정했다. 

바르사가 반격했다. 전반 15분 메시가 코너킥을 곧장 받아 슈팅했다. 막혔다. 바르사는 세비야의 역습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 부스케츠가 무니엘 역습을 막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세비야는 노골적으로 선 수비 후 역습 체제로 전환했다. 

전반 27분 메시가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올렸다. 랑글레가 번쩍 뛰어 헤더 했다. 떴다. 바르사가 서서히 세비야 골문을 옥죄어 왔다. 전반 36분 세메두, 알바가 연달아 크로스를 올리고 37분 아르투로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박스 안에서 구석을 노리는 슈팅을 때렸다. 살짝 빗나갔다. 

바르사가 결국 만회 골을 만들었다. 전반 41분 아크 정면에서 메시가 프리킥을 찼다. 골대와 골키퍼를 연달아 맞고 흐른 볼을 달려든 피케가 밀어 넣었다. 

▲ 세비야와 바르사 경기 ⓒ바르사

◆후반전

후반 시작과 함께 라키티치를 투입한 바르사는 후반 8분 쿠치뉴까지 기용했다. 세비야는 후반 14분 실바를 투입했다. 메시가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고 자신이 찼다. 골키퍼가 어렵게 막았다. 후반 16분엔 바스케스가 코너킥을 절묘하게 백헤더로 처리했다. 골대 사각지대를 맞았다. 

후반 17분엔 뎀벨레에게 메시가 절묘한 패스를 넣어줬다. 뎀벨레의 슈팅이 정면이었다. 계속해서 후반은 바르사의 페이스였다. 후반 23분 세비야의 바스케스가 아크 정면에서 느슨한 슈팅 기회를 잡았다. 왼발로 찼는데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바르사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쳤다. 후반 33분 메시의 침투 패스에 이어 알바의 크로스, 수아레스와 메시의 연이은 리바운드 슈팅은 바츨리크 골키퍼가 막았다. 그러나 뎀벨레가 후반 34분 메시에 패스를 받아 아크 오른쪽에서 예측하지 못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사는 후반 추가 시간 비달에게 페널티킥 기회를 내줬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예데르의 슈팅을 슈테겐이 막았다. 바르사의 우승이 사실상 확정된 순간이다. 

◆경기 정보

2018년 수페르코파 바르사 vs 세비야, 2018년 8월 12일 오전 5시(한국 시간), 탕헤르(모로코)

바르사 2-1(1-1) 세비야

득점자 : 41'피케, 78'뎀벨레(도움:메시) / 8'사라비아(도움:무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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