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비야와 바르사 경기 ⓒ바르사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의 원맨팀이 다시 한번 증명되는 순간에 우스만 뎀벨레(21, 바르셀로나)가 소심한 반기를 들었다. 뎀벨레가 후반 34분 개인 능력으로 결승 골을 터뜨리며 바르사의 산뜻한 새 시즌을 안겼다. 

바르사는 13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모로코 탕헤르에서 열린 2018-19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세비야와 경기에서 2-1로 이기고 통산 13번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사는 전반 10분 만에 사라비아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다. 역습에서 무니엘과 사바리아 두 명에게 흔들렸다. 오프사이드 선언은 VAR로 재차 판정으르 받고 득점으로 인정받았다. 

역시나 바르사는 메시의 팀이었다. 메시가 홀로 드리블하고 흔들고 패스하고 다 했다. 전반 41분 헤라르드 피케의 동점 골도 메시의 프리킥이 골대와 토마시 바츨리크 세비야 골키퍼를 연달아 맞고 흐른 것을 밀어 넣은 것이다.

후반 바르사가 라키티치, 쿠치뉴를 연달아 기용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모두 메시의 발에서 시작됐다. 메시는 후반 14분 날카로운 프리킥, 후반 17분 뎀벨레에게 1대 1 기회를, 후반 32분 조르디 알바에게 역시 결정적인 침투 패스를 넣어줬다. 그러나 모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약간은 지루해지는 타이밍, 후반 33분 뎀벨레가 아크 오른쪽에서 예측하지 못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 원맨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았던 바르사는, 중요한 순간 뎀벨레가 득점하며 메시 원맨팀에 대한 소심한 반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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