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바르셀로나가 여전히 폴 포그바(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바르사는 필리페 쿠치뉴(26, 바르셀로나)를 리버풀에서 영입한 방식으로 1월 포그바 영입을 타진할 예정이다.  

영국 언론 '텔라그라프'는 12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바르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여름 이적시장이 닫혔지만, 여전히 포그바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를 향한 바르사의 관심은 사실로 드러났다. 영국 유력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바르사가 650억에 예리 미나, 안드레 고메스를 묶어 포그바와 스왑딜을 시도했다. 맨유는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EPL은 다른 리그보다 여름 이적시장을 앞당겼다. 개막 이후에도 선수들이 오가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전 1시 이적시장을 마감했다. 맨유는 포그바 대체 선수를 영입하기 촉박하기도 했고, 상업적인 이유 등을 고려해 바르사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나 텔라그라프는 "바르사가 쿠치뉴를 리버풀에서 영입한 방식으로 1월에 혹은 내년 여름 개선된 제안을 들고 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바르사는 2018년 1월 쿠치뉴를 기어코 영입했다. 2017년 여름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드러냈고, 선수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리버풀이 쿠치뉴 영입을 만류했지만, 선수 마음을 뺏고, 언론에는 선수 관심설을 뿌리며 흔들었다. 텔라그라프는 이런 쿠치뉴 영입 방식을 포그바 영입에도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포그바는 2018-19시즌 EPL 개막전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지만, 경기 후 '행복하냐'는 질문엔 "말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말할 수 없는 것들도 있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며 맨유와 관계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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