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건강을 회복 중인 '거장' 알렉스 퍼거슨(76)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새해에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의 오랜 친구인 샘 앨러다이스 전 에버턴 감독이 201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를 퍼거슨이 현장에서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6년 동안 지휘한 퍼거슨 전 감독은 지난 5월 뇌출혈을 일으켜 수술을 받았다. 당시 맨유 구단은 "수술은 잘 끝났지만 회복할 수 있는 집중적인 기간이 필요하다. 맨유 모두가 그의 행운을 빈다"고 했다. 경과는 긍적적이다.

퍼거슨 전 감독은 지난달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할 정도로 회복됐다. 영상 메시지에서 퍼거슨 전 감독은 "짧은 인사를 전한다. 나를 잘 보살핀 의료진들이 없었다면 나는 이 자리에 앉아있지 못했을 것이다. 가족들도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경기장 방문도 약속했다. "시즌 중 경기를 보러 다시 돌아가겠다. 주제 무리뉴 감독과 선수들의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앨러다이스 전 감독은 그 시기를 보다 특정했다. 4달여 뒤인 '2019년 중요 홈경기'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 프로그램 골스인선데이에 그는 "난 그가 지금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여전히 회복 중"이라면서 "몇 번 전화 통화로 퍼거슨과 이야기를 나눴다. 목소리가 정말 좋았다"고 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를 보러 새해엔 돌아올 것을 생각 중이라 본다"고 짐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8-19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라운드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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