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들어가면 잠실구장은 잠깐이지만 '한 지붕 세 가족'이 된다. 

홈 팀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와 함께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대표 팀도 잠실구장에서 훈련한다. 하루 24시간 중에 실제로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아 교통 정리가 필요하다. 

1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한 휴식기인 만큼 이 기간만큼은 잠실구장도 대표 팀 일정이 우선이다. 

대표 팀은 18일 11시 30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모여 오후부터 첫 훈련에 들어간다. 훈련은 18일과 19일, 21일과 22일 잠실구장에서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합숙 기간이 길지 않은 만큼 수비 조직력을 기르는 훈련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두산과 LG는 17일과 18일 이틀 휴식을 취한다. 19일은 대표 팀과 두 서울 팀이 전부 훈련하는 날이다. 두산이 11시 30분부터 오전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면 대표 팀이, 그리고 야간에는 LG가 훈련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 

LG 류중일 감독은 "셋이 겹치는 날이 있다. 오전 훈련은 별 문제가 없고, 대표 팀이 오후에 훈련을 하니까 그 전에 와서 실내에서 워밍업 하고 야간 훈련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22일도 세 팀이 함께 훈련한다. 이때는 LG-대표 팀-두산 순서로 그라운드를 쓴다. 

선동열호는 이렇게 4일 동안 국내 훈련을 마치고 23일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26일 대만과 경기를 시작으로 27일 인도네시아, 28일 홍콩과 예선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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