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에 뽑힌 이정후가 파이팅 자세를 취하고 있다. ⓒ 대구,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나라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나서겠다."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뽑힌 소감을 남겼다. 이정후는 두산 베어스 박건우가 빠진 외야수 자리를 채우기 위해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정후는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얼떨떨했다. 처음에 뽑히든 나중이든 대표 선수의 책임감은 같다. 나라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나서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이정후는 두 차례 큰 부상으로 고생했다. 컨디션이 올라오려고 할 때마다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는 "부상 때마다 재활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 조절을 잘했다. 거기에 감독, 코치님들이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부상할 때마다 조급해하지 말고 몸을 천천히 잘 만들라고 하셨고 나는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편하게 재활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이정후는 박병호 김하성 최원태 등 팀 동료들과 함께 대회에 나선다. 거기에 올 시즌 전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 나섰던 동료들도 함께다. 그는 "선배들이 있어 정말 든든하다. 청소년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두산 베어스 박치국과 성인 대표팀에서도 함께 하게 돼 설렌다. 함께 물통 나르기로 했다"며 웃었다.

이정후는 "목표는 금메달이다. 시키는 것 열심히 하고 파이팅도 열심히 하겠다. 어떤 일이든 맡겨만 주시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