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김대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역부족이었다. 바로 전 경기에서 안타 25개를 친 KIA 타선을 막아내기에 LG 오른손 투수 김대현의 공은 한계가 있었다. 제구도 구위도. 

김대현은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8피안타 3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61개 가운데 볼이 32개로 스트라이크(29개)보다 많았다. 

1회부터 라인업에 있는 모든 타자를 만났다. 로저 버나디나와 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최형우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공 7개에 무사 만루. 안치홍을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잡고 선취점과 아웃카운트를 바꿨다.

김주찬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2점째를 빼앗겼다. 다음 타자 나지완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는 늘렸지만 이중 도루에 3루 주자 최형우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범호와 김민식에게도 연속 안타를 맞은 김대현, 0-4로 점수가 벌어진 뒤 김선빈을 2루수 직선타로 막았다. 투구 수 41개에서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버나디나, 최형우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안치홍과 나지완에게는 볼넷을 내줬다. 이범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점수 1-7이 되자 LG는 왼손 투수 손주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손주영은 김민식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만루에 몰렸다. 2사 만루에서 김선빈과 12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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