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한국에 4-1로 이겼던 우즈베키스탄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우즈베키스탄이 방글라데시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B조 1차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우즈베키스탄은 14일 저녁 파칸 사리 스타디움에서 방글라데시를 3-0으로 꺾었다. 전반 23분 자비힐로 우린보에프의 헤더로 앞서갔다. 절묘하게 돌려 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2분에도 우즈베키스탄은 크로스 패스를 통한 선 굵은 공격으로 방글라데시 수비를 흔들었다. 문전 오른쪽에서 미드필더 도스톤베크 함다모프가 오른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31분 이크로미온 알리바에프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문전 혼전 중에 2선에서 차 넣었다.

득점자 명단에 오르지 못했지만 등번호 10번을 단 166cm의 단신 미드필더 야보히르 시디코프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측면과 2선, 전방을 넘나들며 현란한 드리블 기술과 킬러 패스를 뿌렸다. 

시디코프는 지난 1월 일본과 AFC U-23 챔피언십 8강 당시 선제골을 기록하며 4-0 완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이날 득점한 함다모프도 일본전 승리의 주역이다. 한국과 준결승전에는 홀로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해 4-1 대승을 이끌었다.

우즈베키스탄은 AFC U-23 챔피언십 우승 팀이다. 최근 연령별 국제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은 아시안게임 우승 후보로 꼽힌다. 16일 카타르와 B조 2차전, 19일 태국과 B조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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