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영상 배정호, 글 정형근 기자] "박지수 합류는 아직 들은 게 없다"

남북 단일팀 코리아는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콤플렉스 내 농구장에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X조 예선 3차전에서 인도에 104-54로 이겼다.

단일팀은 한 수 아래인 인도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높은 야투 성공률(56.3%), 원활한 볼 흐름(어시스트 38-18), 강한 압박 수비에 의한 턴오버 유도(인도 턴오버 31개)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단일팀은 이제 8강, 더 나아가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X조 2위가 확실시 되는 단일팀은 Y조 3위와 만난다. 상대 팀은 몽골, 홍콩, 태국 중 하나가 될 전망. 모두 객관적인 전력에서 단일팀이 앞서는 만큼 4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4강부터는 험난한 대진이 예상된다. 우승을 위해서 WNBA(미국 프로 농구)에서 활약 중인 박지수 합류가 절실한 상황이다. WNBA 모든 일정을 마친 박지수는 조만간 아시안게임 단일팀에 가세할 예정이다.

이문규 감독은 “박지수에 대해 아직 들은 게 없다. 합류하면 몇 가지를 바꿔야 한다. 우린 준비가 됐다. 박지수 몸 상태가 좋았으면 한다. 노숙영과 함께 높이 농구를 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지수 활용법에 대해서는 "패턴을 바꿀 것이다. 현재 우리는 외곽슛을 활용하는 플레이가 많다. 박지수가 오면 높이를 이용할 것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 이문규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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