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영상 배정호, 글 정형근 기자] 경기장에 ‘코리아’라는 응원 열기가 뜨거웠다.

남북 단일팀 코리아는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콤플렉스 내 농구장에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X조 예선 3차전에서 인도에 104-54로 이겼다.

이날 경기장은 ‘코리아’라는 소리로 가득 찼다. 응원단이 경기 내내 ‘코리아’를 외쳤다. 선수들은 응원 덕분에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북측 장미경은 경기 소감을 묻자 “만족하진 않는다.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수들과 호흡은 잘 맞았다. 의사소통하는 데 문제는 없다”라고 말했다.

경기장의 뜨거운 응원 열기에 대해서는 “관중들이 '코리아'라고 외치니깐 전체 인민들이 응원하는 느낌이었다. 전체 인민들이 응원해주는 데 힘을 받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라고 말했다.

장미경은 이날 벤치에서 출전해 20분간 11점 8어시스트 FG 5/8로 활약했다. 앞선에서 강한 압박 수비와 빠른 트랜지션으로 힘을 보탰다. 

대만전과 차이점에 물어보는 기자 질문에 장미경과 함께 나온 정성심 북측 코치는 "긴장해서 그런 것 같다. 더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북측 장미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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