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민 ⓒ 연합뉴스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배구 대표 팀이 파키스탄을 꺾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12강 파키스탄과 경기에서 파키스탄을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17)으로 완파했다.

이 경기에서 문성민은 팀 최다인 19점, 전광인은 18점을 올렸다.

이번 대회 남자부는 총 20개 팀이 출전했다.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개팀이 12강에 진출한다. A조와 B조 1위는 추첨으로 맞붙게 되는 다른 조 2위와 12강전을 치러 승리하면 준결승에 직행한다. 나머지 4개조 1위는 다른 조 2위와 대결, 여기서 이기는 4개 팀이 다시 1경기를 치러 승자가 준결승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세트에서 한국은 상대 블로킹을 뚫지 못하며 10-14로 뒤졌다. 이 상황에서 한국은 전광인의 연속 공격 득점이 터지며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최민호의 속공과 전광인의 공격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은 한국은 20점 고지를 먼저 넘으며 1세트를 따냈다.

두 팀은 2세트에서도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다. 이 상황의 흐름을 깬 이는 문성민과 전광인이었다. 두 선수의 연속 공격에 힘입은 한국은 16-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2세트도 잡으며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3세트 초반 한국은 문성민과 전광인의 공격 득점은 물론 블로킹까지 터지며 11-7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3세트를 잡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태국과 인도베니아가 펼치는 경기 승자와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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