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이급 판도를 흔들 강력한 '새 얼굴'로 올라선 데이브손 피게이레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

플라이급 샛별로 떠오른 데이브손 피게이레두(31, 브라질)가 공개 도전장을 내밀었다. 타이틀 도전자 자격을 빠르게 얻기 위한 '설계도'에 가까운데 상황에 따라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6일(이하 한국 시간) 피게이레두는 UFC 4연승을 달성했다. 플라이급 6위 존 모라가를 2라운드 TKO로 눕히며 실력을 증명했다. 총 전적 15승 무패.

현재 플라이급 14위인 피게이레두는 다음 달 발표될 체급 순위에서 톱10 진입이 확실시된다. 최고 6위까지 랭킹이 껑충 뛸 수 있는데 톱 랭커 하나만 더 잡으면 타이틀 도전권을 거머쥘 확률이 높다.

자신감도 충만하다. 플라이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와 1위 드미트리우스 존슨을 거리낌없이 입에 올렸다. 다음 맞대결 상대로 두 선수 가운데 한 명이 지목되길 바랐다.

피게이레두는 28일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톱5가 되기 위해 쉼없이 달렸다. 무패 전적을 쌓으며 (타이틀전을 벌일 만한 선수라는) 믿음을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내 목표는 챔피언이다. 지금 당장 세후도와 붙기를 바라지만 그게 안된다면 존슨과 싸우고 싶다. 둘 중 하나를 원한다"고 말했다.

목표가 확고하다. 존슨과 붙은 뒤 빠르게 타이틀전으로 다가가겠다는 계산이다. 로스터가 상대적으로 빈약한 플라이급 특성상 피게이레두 같은 강력한 '뉴 페이스'는 흥행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팬들이 좋아할 파이팅 스타일을 갖췄다. 15승 가운데 KO승이 8차례, 서브미션승은 5회다. 판정으로 가는 경우가 거의 없는 피니시율이 높은 파이터다. 매치 메이커 션 셸비, 믹 메이너드 구미를 당길 만한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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